시즌3 에피소드 4-1: 예측 불가한 결말 (상)
나는 당황했다. 배관이 완전히 빠져버리면서 물이 바닥으로 철철 흘러내렸다. 고객도 얼어붙었다.
“사장님… 이거… 괜찮은 거죠?”
나는 억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괜찮습니다. 아주… 살짝 예상보다 일이 커졌을 뿐입니다.”
고객은 눈을 깜빡이며 나를 바라봤다. “살짝이요? 지금 싱크대가 폭포가 됐는데요?”
나는 급히 물을 막고 배관을 다시 연결하려 했지만, 문제는 한 가지 더 있었다. 배관이 너무 낡아 새 연결부품이 필요했다. 하지만 지금 내 차에는 여분이 없었다.
“고객님, 혹시 근처 철물점이…”
“안 돼요! 오늘 저녁에 손님이 오는데 싱크대를 못 쓰면 큰일 난다고요!”
나는 고민하다가 즉흥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임시방편이긴 한데, 금덩어리를 잠시 배관 연결부 지지대로 쓰면…”
고객은 눈을 휘둥그레 뜨며 소리쳤다. “금을 배관에 박으라고요?!”
전화: 010-2277-7727
이메일: jns06099@naver.com
https://blog.naver.com/jns06099/223764541562
